이 세계에는 인간의 운명을 주관하는
어떤 초월적인 '계율'
'신의 손'이 존재하는 것일까?
적어도 인간은
누구든 상관없다
대열을 흩뜨리지 마라!
저건 매의 군단!
하얀 매, 그리피스가 이끄는
[검풍전기, 베르세르크]
[검풍전기, 베르세르크]
그 누구도 원치 않는 이 길!
미래를 향해 전진하자
어떤 평가를 받는지는
어떠한 시련이 닥쳐도
난! 난 이겨낼 수 있지
너의 꿈이 뭔지
왜 그렇게 겁을 먹는지
어서 나에게 말해 주오
더 이상 겁먹지 말라
[검풍]
퇴, 퇴각! 퇴각!
폐, 폐하!
대단했어요, 대장!
멋있었어!
과연 매 군단의 돌격대 대장!
우리들의 우두머리야! 그지?
응!
너희들이야 말로...
미안하다
무슨 말씀이세요
당신이 대장이라는 것만으로도
- 그래요!
가츠 대장!
캐스커 누님
캐스커 천인대장
얘기가 있어
너희들 먼저 시작하고 있어
- 무슨 일이지?
아마, 이번의 단독 돌파 건이겠지
- 너 어쩌려는 거야?
능청 떨지 마!
이번 임무는 너와 내 부대로
본대가 적에게 뛰어 드는 것을
그런데 아군을 뿌리치고
네놈은 영웅이라도 된 거라 생각해?
우연히 일이 잘되긴 했지만
네놈의 돌출 행동이 매의 군단 전체를
조금은 자신의 입장을 자각해라!
미안하군!
항상 그래! 그렇게 말뿐이고
실제로, 넌 3년 전과
그리피스에게 덤벼들었던 그 시절과...
너는 단지 적과 검을 주고 받으면
동료 같은 건 전혀 생각지 않아
그저 그런 미친개다!
다시 한번...
다시 한번 말해 봐!
둘 다 그 정도로 해둬
그리피스
캐스커, 가츠에게는 내가 잘 말해 두겠다
그리피스는 저 녀석에게 너무 관대해
고생하시는군
저 녀석은 그리피스가
자신의 의지마저 자유롭게 할 수 없다
튜더의 검은 악마들을 막을 자는 없는가?
에워싸라!
전장의 저승사자들이다!
사람은 누구나 늙는 법
당당히 받아들여라
선택을 믿어야지
내 손에 달렸네
초심을 유지해야 하는 법
내게 말해 주오
알 수가 없네
아직 늦지 않았으니
단독 돌파!
나 혼자서 멋대로 행동해서
다른 녀석들에게 자랑할 수 있어!
- 자, 술, 술! 축배를 들자구요!
잠시 나 좀 봐! 가츠 대장님 떨지 마
나중에 갈게
- 싸우는 거 아냐? 또...
- 뭐가?
측면에서 견제 지원하는 것이었잖아!
게다가 적의 바로 정면에서 단독 돌파라고?
위험에 빠뜨리는 일도 또한 있을 수 있다
앞으로 주의하겠다
또 같은 짓을 반복해
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
그것으로 만족 하지
캐스커 누님아
맘에 들어 하니까